영지식증명의 실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증명 시스템의 산술 회로 내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해시 함수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SHA-256, Keccak과 같은 기존의 비트 연산 기반 해시 함수들은 유한체 위에서 정의되는 ZK 환경에서 막대한 수의 연산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MiMC, Poseidon과 같은 영지식증명 친화적 해시 함수(ZK-Friendly Hash Function)가 새롭게 제안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학계에서는 Plonk와 같은 프로토콜에 도입된 Lookup argument를 활용하여 유한체에서의 덧셈과 곱셈에 더해 사전에 정의된
테이블 참조(Table lookup)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해시 함수의 설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먼저 영지식 증명 친화적 해시 함수의 연구 동향과 이더리움 생태계에서의 쓰임새, 그리고 표준화를 위한 학계와 산업계의 움직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저희 연구팀에서 고안하여 2025년 Eurocrypt 학회에서 발표한 영지식 증명 친화적 해시 함수 Polocolo의 설계 과정과 구조를
설명해 드리고, 현재 진행 중인 선형층 관련 추가 연구 또한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구 과정에서 LLM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되짚어보며, AI 시대에 연구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작은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합니다.